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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레이저 주가 전망: 유리기판과 2차전지 기술로 재도약할까?

lifenknowledge 2025. 6. 5.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 레이저 기술 전문기업 한빛레이저가 유리기판과 충방전기 시장에서 어떤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지 주가 전망과 함께 분석합니다

 

한빛레이저, 신사업으로 도약 가능할까?

기존 산업용 레이저 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 충방전기 및 유리기판 가공 시장에 진출한 한빛레이저는, 기술 국산화 성공에 이어 반도체·전기차 시장의 확장성에 따라 높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2024년 상장 이후 단기 실적 부진과 경쟁 심화가 리스크로 존재하며, 신사업의 성과 가시화 시점이 중장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큽니다.
본 글에서는 한빛레이저의 핵심 기술, 재무 상태, 사업 확장성과 주가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향후 투자 관점을 제시합니다.

 


산업용 레이저 강자에서 유리기판 선두주자로

한빛레이저는 1997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로 산업용 레이저 기술을 국산화하며 이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제조 장비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삼성전자, 삼성 SDI, LG화학 등과의 협업을 통해 30㎛급 다이싱 장비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고, 일본 기업 중심이었던 국내 시장 구조를 전환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핵심 기술 중심의 고부가 사업 모델을 통해 업황 불황에도 중장기 성장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2차전지 충방전기, 성장성과 기술성 모두 잡았다

한빛레이저가 최근 집중하는 사업 중 하나는 직렬형 충방전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보다 전력 소모를 75%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기술로, 전지 생산 공정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며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김정묵 대표는 "2025년 매출을 2024년의 두 배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실제로 전 세계 8개국에 특허 출원을 완료하며 기술 장벽도 구축해두었습니다.

충방전기 기술이 대형 전기차 생산업체 및 글로벌 배터리 메이커들과의 연결 고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 유리기판 채택, 테마주에서 실수혜주로?

삼성전자가 2028년부터 유리기판을 반도체 공정에 도입하겠다고 밝히며, 유리기판 관련 기술을 보유한 한빛레이저가 수혜주로 떠올랐습니다.

동사는 국내 유일의 유리기판 스크라이빙 및 커팅 기술 특허 보유 업체로, 해당 기술은 차세대 반도체 웨이퍼 절단에서 필수적입니다.

시장조사기관 더인사이트파트너스는 유리기판 시장이 2034년까지 약 4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인텔·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유리기판 도입 확대도 기대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실적 부진이 그림자…적자 전환의 원인

2024년 한빛레이저는 매출 185억원, 영업손실 26억원으로 적자 전환하였습니다.

이는 2차전지 업황 둔화 및 전방 산업의 투자 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되며, 단기적으로는 매출 모멘텀 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다만 유동자산 229억원, 유동부채 48억원으로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며, 부채총계가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점은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 긍정적입니다.

 


경쟁 환경과 고객사 집중도는 구조적 리스크

한빛레이저가 속한 2차전지 장비 시장은 중국, 일본 업체와의 치열한 기술 및 가격 경쟁이 이뤄지는 분야입니다.

게다가 주요 고객사가 삼성 SDI, LG화학 등 소수 대기업에 집중되어 있어, 이들 기업의 투자 계획 변화가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고객 다변화와 해외 수주 확대가 장기 과제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주가 흐름, 상장 직후 급등 후 조정

2024년 1월 코스닥 상장 당시 기준가 4,870원에서 5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9,580원까지 급등했던 주가는,

현재 약 5,200원대로 조정받고 있으며 52주 최고가 18,580원, 최저가 2,770원 사이의 넓은 변동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테마 이슈와 실적 불확실성이 동시에 반영된 주가 흐름으로, 신사업의 성과 시점에 따라 단기 급등락 가능성이 상존합니다.

 


시장 분석: 글로벌 산업용 레이저·2차전지 장비 모두 고성장


 

시장 구분 2024 시장 규모 2030년 이후 예상 규모 CAGR(연평균성장률)
산업용 레이저 약 221억달러 약 556억달러 (2032년) 약 12.7%
2차전지 제조장비 약 40억달러 약 320억달러 (2030년) 약 27.0%
유리기판 약 2,300만달러 약 42억달러 (2034년) 고성장 예측
 

전방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성은 한빛레이저의 기술이 실현될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입니다.

 


투자 판단: 기술력은 검증, 실행력이 관건

한빛레이저는 기술 국산화 성공, 유리기판 독점 기술, 충방전기 고효율 시스템 등에서 분명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 실적 부진과 고객사 집중 구조, 해외 경쟁 심화는 리스크로 작용하며,

신사업의 수익 가시화 시점까지는 중장기 관점에서의 접근이 요구됩니다.

시장 기대감과 기술력은 갖춘 만큼, 실질 매출 및 수주 실적이 확인되는 시점이 주가 재평가의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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